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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를 합시다
선교팀 2013-08-22 추천 1 댓글 0 조회 2309
    *가지치기를 합시다*
     
    이제 곧 금년의 새로 열린 포도가 쏟아져 나올 계절입니다. 그런데 가정에서 포도를 키워보면 알 수 있듯이 열매들이 시중의 상품들처럼 포도송이가 알찬 것이 아니라 알이 듬성듬성하면서 크지도 않을 뿐 아니라 많이 달리지도 않고 색도 덜 곱고 당도도 떨어집니다. 그 이유는 포도나무에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포도나무는 묵은 가지에는 열매가 맺지 않고 새로 나온 가지에만 열매가 맺히는 독특한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철이 되면 농부는 포도나무 가지치기를 합니다. 잘라야 할 옛 것을 과감히 잘라야만 온전한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자신의 삶에 과감한 가지치기를 단행합니다. 유대인의 전통율법지식, 가말리엘 문하생이 가지는 학문적 자존심, 혈통이나 가문의 명예, 세상적 부를 과감히 가지치기를 합니다. 바울은 율법과 세상 지식에서 나오는 인간의 욕심과 악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세상의 것들을 비우고 하늘의 것으로 채울 때 하나님나라의 상이 크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사회 심리학자 제임스 윌슨, 조지 켈링이 발표한 연구논문에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런 내용입니다. 아이들이 길에서 놀다가 유리창 하나를 깨뜨리고 도망칩니다. 상점 주인은 그까짓 유리창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깨진 유리창을 종이로 살짝 가려 방치해놓습니다. 얼마 후 옆 건물 유리창이 또 깨지고 벽에서는 낙서가 발견됩니다. 주차장에는 어느새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하고, 점차 동네는 범죄소굴로 변해갔습니다. ‘깨진 유리창이론’은 이렇듯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했던 탓에 엄청난 결과를 불러오는 파급효과를 보여주는 이론입니다. 1994년, 뉴욕의 브랜튼 시장은 이 이론을 뉴욕시에 적용합니다. 빨간불일 때 길을 건너는 사람을 막을 수 없다면 살인, 강도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그의 논리였던 것입니다. 그는 뉴욕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하철과 건물의 낙서 행위, 노상방뇨 같은 경범죄부터 엄하게 단속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비웃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무관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뉴욕은 살기 좋은 도시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렇듯 ‘깨진 유리창이론’은 하찮아 보이는 작은 것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잘 말해줍니다. 이런 가지치기는 가정에서도 필요합니다. 또한 교회에서도 꼭 필요합니다. 자녀가 소중할수록 깨진 유리창 이론을 엄격히 적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녀들이 올바르게 성장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인들도 가지치기가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을 유지하고 성장해 가기 위해서도 자신의 하찮은 잘못이나 실수를 용납하고 묵인하거나 교회를 운영하는 자들이 편리를 위해 세상과 타협을 하거나 합리적인 방법이라면서 세상적 방법을 도입 적용한다면 결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올바른 성장과 성숙을 해치게 됩니다. 영적 성장과 성숙을 위해 세상적인 요소나 방법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포도나무 가지치기’를 행하여 그러한 것들을 제거하고 탐스럽고 풍요로운 열매를 맺는 복을 받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가지치기를 마땅히 그리고 철저히 실행하여 제거할 것은 제거하고, 깨끗하게 할 것은 깨끗하게 하여 제대로 성장하며 성숙할 수 있는 믿음을 갖는 우리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묵상의 말씀]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요한복음 15장 1절-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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